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춘재가 자백한 살인 14건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아홉 살 어린이까지 잔혹하게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또, 8차 화성사건의 범인으로 처벌받았던 윤 모 씨 측은 과거 수사기록의 공개를 요청하며 재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부장원 기자! <br /> <br />이춘재가 자백한 살인사건 4건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공개됐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찰은 어제 화성 사건 외에도 이춘재가 자백한 4건의 살인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지난 1989년 일어났던 화성 초등학생 실종 사건도 포함돼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피해자는 초등학교 2학년 김 모 양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김 양은 수업 후 귀가 중 실종됐고, 5개월 뒤 9차 화성사건 현장에서 불과 30여m 떨어진 곳에서 옷 일부와 책가방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시 이춘재는 용의 선상에 오르지도 않았고 단순 실종 사건으로 종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 양의 시신은 현재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 세 건은 1987년 수원 여고생 살인 사건, 1991년 1월과 3월 청주에서 벌어진 여고생과 주부 살인사건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청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2건은 화성사건 9차와 10차 사이 4개월간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포크레인 기사로 일했던 이춘재는 화성과 청주를 오가며 공사 현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져 신빙성을 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건들 역시 피해자 속옷으로 재갈을 물리고, 손을 결박한 점 등 범행수법이 유사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렇게 구체적인 자백 내용이 나오면서 이춘재의 신분은 용의자에서 피의자로 바뀌었죠. <br /> <br />경찰이 향후 수사 계획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찰은 우선 이춘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, 공식 신문조서를 받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이춘재의 DNA가 검출된 5개 화성 사건이 대상인데요. <br /> <br />이춘재가 자백한 나머지 사건들도 DNA가 추가로 나오거나 혐의가 뚜렷이 입증되면 추가 입건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이춘재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다른 유사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공소시효가 모두 끝났기 때문에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처벌할 수는 없는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미제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기 위해 끝까지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8차 화성사건의 진범이 누구인가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, 재심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1611085898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